윤정선 展

2020년 4월 01일(수)- 4월 12일(일)

통인화랑에서 열리는 기획전 <윤정선 전>에 초대합니다.

윤정선은 범주를 넘나들며 내용과 형식을 실험한다. 작가는 개인의 경험과 주관에 따라 표현 수단을 탐색하고 표현 대상을 탐구하여 고유한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완성된 작품은 도자 조각과 회화를 아우르고, 재료와 구성에 따라 서로 다른 표현을 보여준다. 작가는 흙과 유약, 캔버스와 유화물감을 자유롭게 다루며 입체와 평면, 조각과 회화,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든다.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고 독자적인 법칙성을 부여한 작업에는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있다. 윤정선 작가는 이번 전시 제목은 정원사(Gardener)로 명명했다. 본인만의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는 원하는 작물을 재배하고 풍요를 꿈꾼다. 정원 속에서 때로는 꾸밈과 치장을 강요받고, 때로는 원치 않게 신체를 관찰당하는 인물들은 차별적 시선 없이 독립된 인간으로 존중받기를 소망한다. 일찍이 작가는 정원을 만드는 일은 잃어버린 낙원을 되찾기 위한 시도라고 밝힌 바 있다. 작가가 지켜본 사회와 삶이 녹아 있는 그녀의 정원에 다채로운 생명을 키워내는 흙이 많아지고 모든 생명이 단단히 뿌리내리기를 기원한다.

Tong-In Gallery, 32 Insadong-gil Jongno-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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