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꽃

 

이진이의 작품은 일상의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작품의 소재가 된다. 그것은 단순히 사물을 관찰하고 자세히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찰나적이고 유한한 존재로서의 대상들이 어떻게 순간성을 극복하고 더 이상 허무의 대상이 아닌 의미 있는 존재로 표현 되어질수 있는가에 대한 끊임없이 고민한 흔적들이다.

특히 <너를 위한 꽃>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누군가에게 주어지는 삶의 위로이자 위로 받는 존재 그 자체로서 이진이가 대상화하고 응시하여 온 <꽃>의 다양한 모습들을 처음으로 선 보이는 자리로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것이다.  

작가는 회화 작품을 이루는 여러 구성요소 중 하나인 재료가 지니는 물성과 그 특징에 매료되기 보다는 작가가 선택한 소재로서의 대상의 의미와 그 본질에 집중하고자 노력한다. 거기에 나아가 사물의 분위기, 내밀한 심리까지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우리 모두를 위해 선사한 <꽃>들의 내밀한 마음을 공유하고자 한다.

Tong-In Gallery, 32 Insadong-gil Jongno-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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