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은 핀란드의 뽀시오(Posio)에서 활동한다. 작가는 핀란드의 매력적인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얻는다. 특히 겨울이라는 계절을 좋아하는 김민경 작가는 주로 새하얀 눈을 닮은 포슬린으로 흰올빼미 작업을 한다. 작가는 핀란드인의 무뚝뚝해 보이지만 부끄러움이 많고 순수한 모습과 표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올빼미들의 인상을 표현한다. 최근에 작업한 올빼미들엔 사람들이 실현하고 싶은 희망과 이상을 담았다.

 

유경옥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여 인물 작업을 한다. 작가가 마주한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그들의 성향을 유추해 상상을 통해 만든 각각의 인물을 흙으로 조각한다. 이러한 인물들을 연극의 한 장면처럼 연출하여 작가의 일상적인 생각과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준다. 이번 작업은 숲에서 내면의 감정을 정화하는 인물을 주제로 잡았다.

 

하성미는 인간의 얼굴과 동물을 결합시킨 캐릭터를 만들어 ‘소울 메이트’라는 주제로 작업한다.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하성미 작가가 만드는 각각의 캐릭터는 말하지 않아도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친구이기도 하면서 작가가 반영되어 확장된 자아이기도 하다. 말 대신 각각 작품의 표면의 표정을 통해 작가 자신을 드러낸다. 매일 겪는 소소한 일들을 함께 나누며 완성된 소울 메이트는 작가와 닮은 모습으로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또 다른 소울 메이트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

Tong-In Gallery, 32 Insadong-gil Jongno-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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