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상곤의 작품 'Still Life 정물'은 붓터치와 색채를 통해 꽃을 묘사하고 있다. 작품을 가까이 보면 빠른 붓터치의 자유로움과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붓터치들은 결국 '꽃'이라는 둘레에 묶이며, 꽃과 함께 공간을 조형적으로 만들어내는 붓질의 움직임이 표현적이다. 작가의 꽃은 다양한 의미를 제공하며, 알레고리나 상징적인 층위를 갖는다. 작품을 보며, 대상을 더듬어 보는 것은 화면의 조형적인 요소들을 더 풍부한 느낌으로 넓혀내는 것이다. 이는 주관적인 감정과 동시에 객관적인 대상을 동시에 보는 것이며,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무한함 실재의 세계를 유한한 작가의 언어로 펼치는 풍부한 조형의 꽃이다.
The artist’s work Still Life depicts flowers through expressive brushstrokes and color. When viewed up close, one can sense the freedom and emotion conveyed through the swift movements of the brush. Yet these strokes ultimately converge within the boundary of “flowers,” their movements shaping a space that is both structural and expressive. The artist’s flowers offer multiple layers of meaning, imbued with allegorical and symbolic dimensions. Observing the work and tracing its subject expands the viewer’s perception of the pictorial elements, enriching the visual experience. It is an act of seeing both the subjective emotion and the objective form simultaneously, generating a variety of spatial impressions. The result is a flower of abundant form—a manifestation of the infinite, real world unfolded through the finite language of the art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