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이 수 종 Lee Soo Jong
Education
1971 홍익대학교 공예과(도자공예 전공) 졸업
1979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요업 디자인 전공) 졸업
Solo Exhibition
2005 통인화랑, 뉴욕, 미국
2004 가나아트센터 공예관, 서울
2001 釉里 갤러리, 후쿠오카, 일본
1995 토 아트 스페이스, 서울
Awards
1969-80 국전 공예부 입선 (제 18, 19, 24, 26, 27, 28 회)
1970-74 상공 미술전 입선 (제 5회 특선, 제 6, 7, 9 회 입선)
1969-75 동아 공예대전 입선 (제 3, 4, 5, 6, 9 회)
1979 제 11회 한국미술 청년작가회전 출품 (프랑스, 파리)
제 7회 중일 국제 도예전 초대출품
1980-85 한국 공예가회 전 출품
1981 아시아 디자인 창립전 출품 (중국, 성림 박물관)
제 1회 서울 신문 도예공모전 장려상
1983-99 한국 현대도예가회전 출품
1984 제 9회 국제 도예 비엔날레 출품 (프랑스, 발로리스)
홍익 현대미술초대전 출품 (홍익대 박물관)
Collections
대만 시립 미술관 / 홍익대학교 현대 미술관 /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 (영국) /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 (캐나다) / 국립 민속 박물관 (서울) / 통인화랑(서울)
Preview
분청은 자유분방한 이미지와 즉흥성 때문에 현대 도예가들이 즐겨하는 작업의 한 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현대도예에 있어서, 이러한 분청의 자유로운 성격들이 자칫 작업에 있어서의 불성실함이나 완성도 낮은 작품까지도 자유로운 표현방식이라고 포장될 수 있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분청이 가지고 있는 자유성에 대해, 이수종의 분청은 오랜 경험과 시간의 축적, 기능이 숙달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자유만이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30년 이상 같은 작업을 반목한 후에 얻어지는 이수종의 분청작품은 아주 자유롭지만, 안정되었으며 완성도가 느껴진다.
전통적인 기법의 분청사기는 거치른 태토를 감추고 밝은 백색의 표면을 얻기 위하여 백화장토를 사용하였던 반면에, 이수종의 분청이 갖는 특징은, 태토를 바탕으로 받아들이고 그 위에 백화장토를 사용하여 드로잉을 하는 기분으로, 때로는 손가락으로 즉흥적인 감흥에 의한 표현을 하기도 하고 철사(채색안료)를 이용하여 백색과 짙은 갈색의 대비를 이루 화면을 얻으려 노력하는 데에 있다. 철화분청 작업 초기에 이수종은 꽃, 풀 등 자연으로부터 얻어내는 사실적인 표현을 많이 했으나 최근에는 한문의 서체를 철화작업을 하면서 그의 개인적인 감성을 내면으로부터 찾아내어 추상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형태에 있어서도 이수종의 분청은 자유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물레를 돌리다 어느 부분, 어느 순간에서 멈춤으로써 어딘가 비어있는 듯한 여운을 주는 형태를 추구한다. 그러한 점에 있어 이수종은 자신의 분청이 조선의 분청과 다르길 바란다.
가장 자연적인 소재인 흙, 불, 물, 공기를 가지고 그릇을 만드는 행위는 자연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이수종의 분청이 추구하는 완벽은 역설적이게도 완벽하지 않은 것이다. 이것은 단지 분청의 형태에서 뿐만이 아니라 그 표현면에서도 그렇다. 완성되기 전에 여유를 두고 멈춤으로써 구성되는 여백은 감상자의 시선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소통하기를 오늘 이수종의 분청은 바라고 있는 듯 하다. 이수종은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였고, 현제 국제도자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대만시립 미술관(대만),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영국) 및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캐나다)등 세계 각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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