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이 명 순 Lee Myung-Soon
Education
경희대학교 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박사과정
Solo Exhibition
2005 이명순 개인전, 통인화랑, 뉴욕, 미국
2004 도조전, 서울시립미술관
2000 도조전, 현대백화점 현대아트 갤러리, 압구정
1999 도조전, 갤러리 서호
1995 도조전, 현대백화점 현대아트 갤러리, 전북예술회관
1993 도조전, 전북예술회관
1991 도조 초대전, 얼화랑
Preview
이명순은 인간과 사랑을 주제로 삼아, 주로 곡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도자조형 작업을 선보여왔다. 그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형태로서, 두 개 이상의 덩어리가 서로 기대거나 엉겨있는 모습은 주변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서로를 떠받치며 안정감 있게 서 있는 구조적 형태에서 사람간의 필연적 결속관계를 살피게 한다.
이명순이 이전에 작업한 추상조형물 속에서 우리는 인간을 보기도 하였고 새를 보기도 했다. 추상화한 새의 날개짓을 통해 인간의 몸짓을 표현했으며, 비상(飛上)하는 새의 모습들 속에 만물의 형상과 움직임을 담아냈다. 그는 이번 뉴욕전시회에서 상상 속의 천사의 모습을 가시화한 작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전에 작업했던 새의 날개짓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천사의 날개짓은 의인화한 작가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명순이 그리는 천사는 인간과 천상 사이를 오가는 메신저이자, 순수한 이성과 자유로운 감성을 지닌 개체이다. 결국, 작가는 천사를 조형하며 스스로의 감정을 이입하는 과정을 통하여 스스로의 삶을 통찰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마음의 여유와 안식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조형을 이루는 각 요소 요소들이 엮여 한데 어우러져 있지만 결코 답답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인상을 주는 것은 들쑥날쑥 반복되는 유연한 곡선과 함께 흩뿌린 듯 가볍고 화사한 표면의 색채가 전하는 자유로운 선율의 경쾌함 때문이다. 여러 번에 걸쳐 서로 다른 색깔의 유약을 중첩되게 스프레이 시유하여 얻어낸 병치혼합의 효과는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명순은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1경기도 세계도자기엑스포, 2002프랑스 국제도예비엔날레 , 사쓰마 도자기 400주년 기념전 등에 초대작가로 참가하는 등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다수의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현재 국립 군산대학교의 미술디자인 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최대 도자기관인 NCECA(National Council on Education for the Ceramic Arts)와 세계 유일의 국제도예기구인IAC(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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