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최 효 빈 Choi Hyo Bin
Exhibition
2021 Flowing texture, Tong in Gallery, Seoul, Korea
About Exhibition
최효빈 작가의 작품은 회화적인 감성을 흙의 물성에 맞게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가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된다. 중국의 당삼채를 본 뒤, 그 표현기법을 모티브로 작업적 호기심을 오브제 작업으로 표현하였으며 색감은 회화적이고, 하늘 풍경이나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용된 유약들은 작가의 연구와 수만 번의 시유 끝에 만들어진 자연의 색감들이다. 작가는 다양한 성질을 가진 여러 색상의 유약의 특징을 고려하며 시유한다. 유약의 조합은 머릿속으로도 대략적인 추측을 통해 파악할 수 있지만, 1250℃ 가마 안에선 통제할 수 없는 무수한 표면의 변화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작가는 본인의 작업에 대해서 ‘계획된 우연성’이라고 말한다. 정형화된 유려한 도자기에 회화적인 형태와 색이 반영됐을 때 우리는 한 폭의 입체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